무더위 폭염 관련주 - 에어컨, 식음료, 원전, 전력
안녕하세요. 5월 중순부터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에 많은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폭염 관련 테마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도에는 50도가 넘는 폭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매년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6~7월마다 '역대급 무더위'라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오늘은 무더위, 폭염이 발생하면서 수혜를 볼 수 있는 폭염 관련주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위니아, 위닉스, 파세코 등 에어컨, 선풍기 관련 주식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블랙아웃 이슈에 따라 전력 관련주가 오르겠죠. 지금부터 더운 날씨에 수혜를 입는 주식들은 어떤 테마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폭염 관련주 종류
① 냉방 가전제품
날씨가 더워지면 당연히 에어컨, 선풍기와 같은 냉방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냉방 가전제품 생산업체와 냉매 등 소재 관련 기업이 수혜를 받기도 합니다.
② 식음료
더운 여름날 밤에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것 중 하나로 '맥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맥주나 시원한 탄산음료에 대한 갈증이 커짐에 따라 음료, 아이스크림 등 여름 기호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수혜를 받습니다.
③ 전력/전기공급
무더위가 지속되면 에어컨을 많이 틀게 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매년 7월에는 블랙아웃, 전력예비율 이슈가 발생하곤 합니다. 전력 사용량을 충당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원전 증설도 있을 수 있고, 스마트그리드를 통한 전력사용 효율 증대도 있겠네요. 이와 관련된 기업들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냉방 가전제품 관련주
파세코
폭염 관련주를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주식인 파세코입니다. 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 대표기업으로 이밖에도 선풍기, 모기 포집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2~3년간 꾸준하게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주가 차트상으로는 우상향 하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테마주 성향이 크기 때문에 차트상으로 여름이 오기 전에 급등했다가 조정을 받고, 다시 여름이 오면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닉스
중저가형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위닉스입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어컨 말고도 서큘레이터 제품도 출시하면서 여름, 폭염 관련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음료 관련주
롯데칠성
여름철에 생각나는 맥주, 탄산음료를 제조하는 기업인 롯데칠성입니다. 더운 열대야에 시원한 맥주(클라우드)나 탄산음료(펩시, 사이다) 한 잔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롯데칠성은 최근 1~2년간 꾸준하게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 이전 주가보다 더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은 주가가 많이 상승하여 신규로 진입하기엔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으로 보입니다.
빙그레
우리에게 친숙한 '바나나우유'를 만드는 회사인 빙그레입니다.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유제품도 생산하지만 투게더, 부라보콘, 요맘때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도 생산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여름 관련주로 거론되곤 합니다.
2021년에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2022년에는 다시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보이며, 일시적인 손실은 영업외 이유로 발생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찾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원전, 전력 관련주
한전기술
폭염으로 인한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 매년 블랙아웃 이슈가 대두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의 필요성에 대해서 많은 언론, 기사가 나오기도 하죠. 한전기술은 독보적인 원전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원전 관련 대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가총액이 상당히 무거운 편이며 2021년부터 탈원전 기조가 사라져 가면서 급등하였기에 신규로 진입하기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원전 관련주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는 지표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기술
우리 기술은 원전 감시, 경보, 제어시스템을 100% 국산화한 기업으로 시가총액이 크기 않아 원전 테마 대장주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SOC, 바이오, 해상풍력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당시 순이익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PER, PBR 등 주가지수 관련 지표를 보면 시가총액에 비해 영업이익, 순이익이 저조한 편이므로 많은 공부가 필요한 종목으로 생각됩니다. 이밖에도 원전 관련 기업들에 대해서 소개했던 포스팅 링크를 첨부해드립니다.
옴니시스템
옴니시스템은 디지털 전력량계, 미터기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 관련 기업입니다. 전력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지난해에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전력 블랙아웃 이슈 대장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매출액은 꾸준히 900억 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기업으로 재무분석만 놓고 보면 투자할만한 기업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질만한 개발성과가 보여진다면 성장주로 분류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폭염, 무더위 관련주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해보았습니다. 냉방 가전제품, 식음료뿐만 아니라 원전 관련된 기업까지 관련주로 묶일 수 있겠네요. 생각을 더 넓혀보면 더위로 인한 식자재 공급 문제도 생겨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자하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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