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5가지 기준 (Feat. 코카콜라, AT&T)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5가지 기준 (Feat. 코카콜라, AT&T)

안녕하세요. 7월 말이 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이 약간 반등을 하고 있지만 2021년에 비하여 많은 폭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하락하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 배당금, 배당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마다, 분기마다 나오는 배당금은 하락장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하죠. 오늘은 하락장에서 우리 투자자를 심신의 안정을 찾아줄 수 있는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5가지 기준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배당률이 높은 주식이 주가 방어도 되고 배당금도 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아졌지만 최근 공황, 경기침체와 같은 거대한 매크로 환경의 변화 앞에서는 배당주도 잘 고르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적이 하락할 것을 예상되는 고배당주를 매수했다가 배당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죠. 지금부터 좋은 배당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좋은 배당주 고르는 5가지 기준

기준

① 시가배당률

시가배당률이란 현재 주가 대비 1년 배당금은 몇 %인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 매수하는 것이 배당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가배당률이 높아야 될 것입니다. 보통 저는 시가배당률 3% 이상인 종목을 주로 매수 후보에 올려두곤 합니다.

② 배당금 연속인상 연수

미국 기업 중에는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한 기업들을 배당 킹, 배당 챔피언, 배당 귀족 등 다양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배당률이 2~3%밖에 안 되더라도 앞으로 30년동안 꾸준히 배당성장이 이뤄진다면 현재 내가 매수한 주가 대비 배당률은 엄청나게 높아지게 되겠죠.

③ 배당성향

배당성향이란, 벌어들인 돈 중에서 얼마나 배당금 지급에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배당성향이 너무 낮다면 주주환원 정책이 약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 배당성향이 너무 높다면 번 수익을 대부분 배당하여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가 더딜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배당성향은 50% 내외가 적정하다고 판단됩니다.

④ EPS성장률

EPS란 주식 1주당 벌어들이는 수익을 나타내는 수치로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주식 기업가치 분석 지표 ROE, EPS, BPS, PER, PBR (Feat. 삼성SDI)

⑤ 주가방어

배당금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잘 방어되는지도 중요할 것입니다. 아래에서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당률, 인상연수, 배당성향

위 자료는 http://dividend.com 에서 찾아온 코카콜라의 배당관련 정보입니다.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YIELD(FWD) : 시가배당률
• Years of Dividend Increase : 배당금 연속인상연수
• Payout Ratio(FWD) : 배당성향

코카콜라는 현재 주가가 많이 상승한 편이라 시가배당률은 낮지만 배당금을 61년 연속으로 인상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코카콜라는 미국 배당주 중에서도 배당킹에 속하는 기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기업의 상황이 좋지 않으면 배당금 삭감, 배당 지급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데 비해 배당 귀족, 배당킹 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좋은 지표인 것 같습니다.

EPS성장률

위 자료는 http://investing.com 에서 제가 투자 중인 Exxon mobile(엑손모빌)을 검색한 자료입니다. 분기별로 데이터를 볼 수도 있지만 년도별, 긴 기간동안 EPS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배당성장, 주가 상승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주를 투자할 때 꼭 잊지말아야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철강 등 경기 사이클을 타는 기업은 경제상황에 따라 EPS가 크게 변동될 수 있으니 이를 감안하고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가방어

마지막으로 배당주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은 주가방어율입니다. 배당금을 받으려고 매수했다가 주가가 너무 크게 하락하여 원금 손실을 보는 경우도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제가 2020년에 매수했던 AT&T는 현재 -30%까지 하락하면서 현재 시가배당률로는 5년동안 배당금을 받아야 메꿀 수 있는 주가가 되었습니다.

 

무조건 고배당, 배당킹, 배당귀족 주식이라고 매수했다간 저처럼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위와 같은 기준들을 잘 살펴본 뒤 투자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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