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지표 : CPI, PCE 뜻과 차이점
안녕하십니까. 끝을 모르고 지속적으로 오르면 미국의 금리는 두 차례 연속 베이비스텝(25bp)으로 올랐고, 우리나라는 두 차례 금리동결을 단행했습니다. 금리는 모든 경제활동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주식, 부동산 투자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데요. 이러한 금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인플레이션율입니다.
오늘은 앞으로 금리 수준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반영 지표인 CPI와 PCE의 뜻에 대해서 알아보고, 두 가지 지표들의 차이점도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지표 : CPI, PCE
1. 인플레이션이란?
먼저 인플레이션율을 알 수 있는 지표들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보통 국가의 중앙은행에서는 인플레이션율을 적절한 수준으로 통제하는 것을 첫번째 과제로 삼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연준에서는 아래에서 언급할 지표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급격히 변화하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율은 전 세계 경제에 안 좋은 현상들을 만들곤 합니다. 우리는 이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표를 확인하는데요. 많은 지표들 중에서 흔히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 등을 확인하곤 합니다. CPI와 PPI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인플레이션 CPI PPI 뜻과 상관관계,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
2. CPI(Consumer Price Index)
그럼 첫 번째 CPI는 미국 도시 가구에 있는 소비자가 소비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CPI 지표를 구성하는 요소는 음식료, 주거(렌트비 등), 의료비, 교육비, 교통비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국제 정세나 기후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에너지(석유 등)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Core CPI지표는 일반적으로 CPI지표보다 실질 인플레이션을 잘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두 번째 PCE는 미국 전체 소비자(가계, 고용주 모두)의 지출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흔히 CPI와 GDP를 섞어놓은 지표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미국 전체의 소비금액이다 보니 적당히 상승하면 소비가 적당히 늘어나니 경기가 아직 살만하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구성요소는 CPI와 유사하며 Core PCE도 Core CPI와 동일하게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가격을 제외한 지표입니다.
4. 공통점과 차이점
먼저 CPI와 PCE의 공통점은 ① 둘 다 국가의 인플레이션 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② 전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표되기 때문에 경기후행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③ CPI나 PCE가 컨센서스보다 높게 나온다면 연준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안 잡혔으니 금리 올릴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분들이 CPI나 PCE 발표 직후 급등락하는 주식/가상화폐 시장을 확인하셨던 것입니다.
CPI와 PCE의 차이점은 ① 연준에서 인플레이션 정도를 판단할 때 1999년까지는 CPI를 이용했지만, 2000년부터는 PCE를 참고합니다 ② PCE가 CPI를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어요(진짜 국가의 개인소비지출)
③ 물가 판단 기준(바스켓)이 다르고 PCE는 분기마다 바스켓이 조정되지만, CPI는 2년마다 조정됩니다. 따라서 PCE가 최근의 경기를 더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리
오늘은 국가의 인플레이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인 CPI와 PCE 지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두 지표가 조금은 다르지만 결국에는 커플링 되어 유사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향후 경제상황을 판단하고자 할 때는 두 지표 모두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PI/PCE 지표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지 하회하는지 따라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테크 투자 관련 모든 정보 총정리 가이드북]
재테크 주식 투자 방법 가이드북 : 투자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카카오뷰에서 쉽게 재테크 정보 얻기]
[함께 보면 좋은 포스팅]
'재테크 > 주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정 주가 계산 방법 1 - PER, PBR (Feat. LX세미콘, 삼성전자) (0) | 2023.06.28 |
---|---|
OECD CLI(경기선행지수) 뜻, 주식 투자 타이밍 잡기 (0) | 2023.05.02 |
미국 구인 이직 보고서(JOLT) 해석과 주식시장 예측 (1) | 2023.04.01 |
가치투자 벤저민 그레이엄의 NCAV 전략(퀀트투자) (0) | 2023.0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