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 - 하 - 🙋🏻♂️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노포를 즐기고 싶어서 신촌역 부근의 노포를 찾아서 다녀왔어요
1972년부터 영업을 했다고 하는 49년 전통의 최루탄 해장라면 맛집 훼드라를 다녀온 후기 들려드릴게요💨
훼드라 - 신촌역
매일 24시간 영업
총평
신촌역에서 49년째 영업을 하고계신 최루탄 해장라면 맛집 훼드라
들어가서 주문을 하자마자 눈과 코가 매운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
맵지만 맛있는 짜파구리에 계란말이를 먹으며 예전 부모님 세대의 대학생 시절 사진을 구경할 수 있어요
정말 맛있고 좋았지만 음식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
제 점수는 ★★★☆ 3.5점 (5점 만점)
위치
최루탄 해장라면으로 유명한 훼드라는 신촌역 1, 2번 출구에서 나와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요
현대백화점 뒷골목으로 가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답니다 😲
가게 모습
가게가 전체적으로 크고 넓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예전부터 단골이신 분들도 많아서 그런지 손님이 많을 때는 웨이팅도 많은가 보더라고 요
앞에는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앉았던 의자가 있네요 😁
최루탄 해장라면 맛집 훼드라는 1972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온 가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울시에서 '오래 가게'로 인증을 해줬나 봐요!! 기대가 됩니다
훼드라는 SBS 런닝맨에도 출연한 것 같더라고요
방송 출연자분들이 드시고 꽤나 고생하셨던 모습이 담겨있네요 🤔
가게 내부로 들어왔어요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목재로 된 복층이 있어요!!
그리고 테이블과 의자도 꽤나 오래되어 보였지만, 지저분하진 않았답니다
입구 왼쪽 편에서는 주인아주머니께서 음식을 열심히 만들어주시는 공간이 있어요 🤤
가게 제일 안 쪽에는 옛날 안방 같은 공간을 자리로 개조해둔 곳도 있어요
작은 단칸방에다가 테이블을 놓고 앉아서 먹으면 할머니 집 온 것 같은 기분도 날 것 같네요🤗
하지만 저희는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입식 테이블에 앉았답니다
벽에는 옛날 군사정권을 반대하던 학생들이 시위를 하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있었어요
최루탄을 맞고 돌아온 학생들이 라면을 먹으면서 눈물 콧물 흘리게 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일까요 🤨
신촌의 역사가 그대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MENU
짜파구리 10,000원 해장라면 5,000원 계란말이 10,000원 등
저희는 해장라면을 주문할까 하다가 옆 테이블에 나온 라면 냄새를 맡고 포기했어요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라면에 들어간 고추 때문에 눈과 코가 너무 매웠어요
괜히 최루탄 해장라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짜파구리와 계란말이를 주문했어요!!
메뉴 TIP
단골손님분들은 다들 계란말이는 기본적으로 드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어르신분들이 다들 계란말이 시키자마자 바로 시켜서 먹었답니다
짜파구리와 해장라면 중에서는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
음식
자리에 앉자마자 내어주신 단무지와 김치입니다.
정말 흔한 학교 앞 분식집에 있는 단무지와 김치라서 특별한 건 없었네요
저희가 주문한 짜파구리도 금방 나왔어요!!
짜파구리에는 고추가 많이 들어가는지 몰랐는데 여기도 고추가 꽤나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래도 보기엔 엄청 매워 보여도 막상 먹었을 때는 불닭볶음면보다 맵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라면의 기름진 맛을 고추로 완벽하게 잡아줘서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답니다 👍
짜파구리는 2인분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종로의 서울식품이 그리워지기도 했어요...
뒤늦게 주문한 계란말이도 금방 나왔습니다!!
이 정도 양이 10,000원이었습니다 😅
신촌의 물가가 비싸고, 역 주변에 자리를 잡고 계셔서 그런지 음식 가격이 꽤나 비쌌어요
오시는 손님분들도 대부분 옛 추억을 가지신 어르신분들이 많으셨고요
젊은 손님은 해장라면을 주로 한 그릇 드시고 쿨하게 집으로 가셨답니다
마무리
오늘은 신촌역에 있는 최루탄 해장라면 맛집 훼드라를 다녀온 후기 전해드렸어요
저희는 최루탄 해장라면을 먹지 않았지만 짜파구리도 충분히 최루탄 같았답니다
해장라면 와 계란말이에 간단히 반주를 하기에 괜찮은 신촌의 오래된 맛집이었습니다
얼큰한 해장이 필요하신 분들께는 추천드릴만한 집인 것 같습니다 😛
그럼 안녕!!
봉 - 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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