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 책리뷰 후기

네이버 블로그에서 연재하다가 인기몰이를 하여 책까지 출간되었고 드라마 제작 중이라고 합니다. 2021년 블로그에서 읽고 연재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읽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송희구 작가님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편 : 김부장 편 리뷰와 후기입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편 리뷰

1편은 평생 회사에 몸과 마음을 바쳐 회사 내에서는 승승장구했던 김 부장님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래에서는 기억에 남고 인상깊었던 구절과 생각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김부장의 삶

회사에 명절, 주말 그리고 온갖 가족 행사 일정까지 바치며 나름의 방식대로 열심히 살아온 김 부장님이었습니다. 되돌아보니 가족과의 추억보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것이 중요했던 김 부장입니다.

 

그렇기에 회사 안에서 본인이 가장 뛰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송 과장, 권 사원 등 후배들을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직원들은 불편해했죠.

 

상무의 조언

시간이 흘러 팀장이 된 김 부장님은 독불장군 스타일의 관리자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은 아랫 사람뿐만 아니라 상급자인 임원에게도 좋지 않게 보였던 것 같네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사람이냐,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냐,
이 둘의 차이는 엄청난거야.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두 눈을 가린채 살아가는 삶은 스스로의 발전을 막고 감옥에 가두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부장 아내의 우울증 극복

아들을 낳고 일을 그만둔 아내가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우울증을 겪었던 이야기를 하는 구절입니다.

 

목표를 가지고 부동산 공부도 하고 생산적인 일을 하면서 결국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끝없는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상가 부동산 사기를 당하고 난 후, 몸도 마음도 약해져있는 김 부장에게는 더 이상 부인과 아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 아니라 오히려 야생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멋진 가족들이 된 것입니다.

 

사무직 직장인의 숙명

퇴사 후 형님 카센터에서 일하던 김부장에게 찾아온 건물주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전문 자격증이나 지식이 부족한 양복쟁이, 흔히 이야기하는 직장인들은 언제든지 바꿔서 끼울 수 있는 작은 톱니바퀴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 또한 그런 직장인이라 뜨끔하는 구절이었습니다.

 

서울 자가 김 부장 1편 후기

흔히 말하는 '꼰대'의 삶을 살았던 콧대 높은 김 부장 이야기를 들으며 인정받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국의 청년, 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인정받기 위해 공부했고, 살아왔다는 생각을 종종 했던 저에게는 힐링이 되고 다시 한번 뒤돌아볼 수 있는 좋은 자기계발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분들이 주변에 있거나 대화가 통하지 않는 독불장군 스타일인 지인들에게 추천해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1권(김 부장편)을 읽은 간단한 후기입니다. 다음에는 2권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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