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20년 하반기] 기술보증기금 채용 면접 후기

파이어족 빈봉 2020. 12. 3.

봉 - 하 -

기술보증기금 1차 면접 후기

 

올린 지 좀 됐지만!! 기술보증기금 필기 합격 후기에 이어서

1차 채용 면접 후기를 올리려고 해요..

눈치 빠르신 분은 아시겠지만 면접 후기에는 "합격"이 없어요...

(아쉽게도 1차 불합격했습니다..)

 

그렇지만 면접에서 느낀 점, 기억나는 질문들 알려드릴게요!!

 

필기 후기가 궁금하다면 아래를 보시고 와주세요~

 

[20년 하반기] 기술보증기금 필기 합격 후기

어제 올렸던 기술보증기금 서류 합격 후기에 이어서 오늘은 필기 합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적으면서 제가 생각한 내용 전해드릴게요~ [20년 하반기] 기술보증기금 서류

nomad-investor-binbong.com

 

정말 필기 합격은 서류합격보다 더 예상치 못하게 다가왔어요-

 

그렇지만 저는 이 시점에서

혼자 김칫국을 마시며 "전국 순환 근무"를 고민하며

면접 준비를 소홀히 했네요...

(혼자 김칫국 5만 그릇 드링킹)

 

멀리 가야 하니까 든든하게

서울에서 국밥을 챙겨 먹고 공항으로 출발..

면접이 화요일이라 월요일 비행기 타고 내려갔어요!!

 

면접

일시 : '20. 11. 2 ~ 6.

이공계 직무인 저는 3일에 면접을 봤는데

이공계는 2~3일에 면접 봤다고 하더라고요

장소 : 부산 문현금융로 기술보증기금 본사

(서울에서 부산 너무 멀어요)

 

 

면접이 월요일이 아니신 분은

비행기!!!

타고 내려가시는 거 추천해드릴게요

 

공항에서도 열심히 기보에 대한 자료들을

부랴부랴 외우느라 바빴어요

부산에 도착해서

동기 집에서 힘겹게 잠을 청한 뒤...

아침에 동기가 출근길에 태워준 국제금융센터는

 

아주 어마어마 무시무시하게

삐까번쩍합니다 *_*

 

2차 면접 때 또 와야지~

하면서 사진 찍었지만

 

올해 이 건물을 본 마지막 기억이네요...

 

사진 찍을때 선배 직원분이

"여기에요 따라와요!!" 할 때

사진 찍는다고 안 따라갔는데

그때 따라갔어야 했나보다...

 

BIFC 앞에 카페가 많으니

아침에 먼저 가서 기다리실 분은 카페에서 기다리셔도 됩니다!!

 

쨘 - 

이제 면접 얘기를 해볼게요

 

진행 방식

지원자들은 각자 번호가 주어지며 8명 정도가 한 조로 이루어지며

토론면접은 8명 함께, PT&인성 면접은 4명씩 섞여서 들어갔어요!!

 

평균적으로 4시 정도에 면접이 끝났지만

늦게 끝나시는 분은 5시 일찍 끝나시는 분은 3시에 마쳤습니다.

또, 어떤 조는 토론을 먼저, 어떤 조는 인성을 먼저 이런 식으로 순서가 모두 다르게 진행됩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입이 보이는 마스크를 썼는데,

다들 약간... 당황하는 눈치였지만 금방 적응됩니다!

 

면접

면접은 총 3가지로 진행되었어요

 

1. 토론면접

  토론면접의 경우, 8명이 함께 들어가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10분 정도 분석할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함께 들어가는 조원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아예 토론면접에 대한 대비를 안 해가서 두 마디 벌벌 떨면서 하고 나왔네요...

  (이때부터 탈락의 향기가... 아침 10시부터...)

 

 2. PT면접

 

  PT면접의 경우, 문제가 이런 식으로 출제되었어요

 

  1)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알고 있는 기존의 내용들을 적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기술들을 설명

  2) 1번이 실현되었을 때 사회경제적 효과 및 정책기관의 역할

 

  화학공학인 제 전공을 살려 스마트 화학공장을 했다가...

  이미 자동화되어 있지 않은가/안전 관련 이슈 등과 함께 압박을 하시는 분위기였어요

  면접이 끝난 뒤, 다른 지원자분들과 얘기해 보았을 때

  대부분 압박이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알고는 있지만 상세히 알지 못해서 조금 더 털린(?) 것 같아요

 

 3. 인성 면접

  멘붕 그 자체

  사기업 면접만 경험해봤던 저로서는 정말 멘붕 그자체였어요

  

  면접관분들께서 한 가지씩 질문하고 1~2분 짧게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인성(?)에 관련된 질문 중 제가 제대로 답변 못해서 기억에 남는 것은

 

  직장 동료와 친구의 차이점은 ? 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결과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는 걸 느꼈다 였는데

  다들 말씀을 잘하셔서, 차이점을 생각해서 논리적으로 얘기하려다 보니

  어.. 어.... 하다가 끝나버렸네요

 

  멘붕 - - - -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면접이 후다닥 끝나고

면접비와 기념품을 수령해서 부산역으로 급하게 갔습니다...

 

이때 이미 합격은 물 건너갔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죠...

(내 연차 2개와 교통비.. Bye...)


2주 정도 지난 뒤

예정되어 있던 금요일보다

하루 빠른 목요일

발표가 났습니다

 

예상한 대로 1차 면접에 합격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몸 담고자 하는 업종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이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계기였던

기술보증기금 채용 과정이었습니다.

 

억울해서 가지고 있는 명찰

이번 채용은

자기소개서 2주 / 필기 1주 / 면접 3일밖에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도 컸던 것 같아요

(ㅠ_ㅠ)

 

다들 많이 준비하셔서

내년엔 다 함께 좋은 결과 얻기 위해 노력해요

 

다음 글에서는

앞으로 뭘 해볼지...

혼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볼까...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나도 최종 합격 후기 쓰고 싶어요)

 

봉 -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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